대만발 독극물 의심 소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합니다.

한국 울산 복지시설에선 지난 20일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알려진 소포를 개봉 후 관계자 3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

현재 한국 대부분의 매체가 이번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‘대만에서 발송된 수상한 소포’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각 지방정부도 지속적인 긴급 재난 문자, 안전 안내 문자 발송, 국민들에게 대만(Taiwan) 및 타이베이(Taipei)발 소포를 개봉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

주한국 타이페이대표부는 이번 사안을 즉각 우리 재정부관무서(財政部關務署, 대만의 세관 업무 기구)에 통보하여 조사를 진행토록 하였습니다.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

본 대표부는 이상의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하였고, 현재 양국의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